이건 게스트도 다르고 셋리도 그 날마다 다르기 때문에 나눠서 쓰는 게 나을 것 같다
오랜만의 업뎃..!
10/4 (4회차 공연, 게스트 나인)
자체 첫공..! 첫콘날에도 서울에 있었지만 표는 못구한 관계루 여보셔를 보러갔다 그 뮤지컬도 진짜 감동이었다
첫날에 가서 야광봉 겟챠하고 카주는 막콘 때.. 산하엽은 4일에 친구가 대리구매해줘따 굿즈는 결국 원하는거 다 사구!
자리는 세번 가는 중에 제일 좋은 자리인 F열 오블 통로 후하후하 이것도 취소표로..!
셋리는 안보고 갔는데 데자부-할렐루야로 시작하는 오프닝에 심장이 콩닥거렸다
줄리엣 부르기 전에 밴드 셋팅이 덜 됐나 그래가지구 우리랑 더 이야기하고ㅋㅋㅋ 종현이랑은 두달만에 보는데
(사실 다른 멤버들도 두달 전에 봤던) 그 때보다 더더 마른 것 같았다 밥도 잘 안챙겨 먹고 그렇다고 잠을 푹 자는 것도 아니고
건강이 걱정이 됐다 자기 무슨 게이지?가 (HP)라구 했나 그게 너무 떨어져서 힘 좀 달라고.. 장난으로 말하는데 짠하구
그랬다 팬들이 "종현아 힘내" 해주는데 힘 났다고 웃었다 예뻤다
줄리엣-플보-노모어-레드캔들 아아..ㅠㅠㅠ 이 구간 진짜 너무 좋았다 특히 레드캔들..
종현이가 만든 타 가수 곡 중에 내 기준 종현이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 같았다 그리고 17일날 중블에 앉았을 때 보였던건데
뒤로 민트색 야광봉이 진짜 초 같이 종현이 뒤에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뭔가 분위기에 맞았던..
게스트는 나인 언니가 왔다 사실 1004데이니까 천사 이진기가 와야지~? 하면서 친구랑 장난쳤는데 ㅋㅋㅋ
나인 언니 나오니까 완전 함성 짱짱.. 우선 나부터도 ㅠㅠ 대박 게스트 아닌가여 푸밤 목요일 코너는 진짜 나인언니가 다 했고요..
생각보다 큰 반응에 당황한 나인쓰ㅋㅋㅋㅋㅋ앉아서 이야기하는데 와 진짜 마르고 훈녀 st...
갠적으로 디어클라우드 보컬로서의 목소리를 되게 좋아하는데 말할 때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조곤조곤한데 사람을 끌어당기는..
"종현아 밥 좀 먹어 오구오구" 이 멘트가 엽서에 써졌을 때 여자게스트인줄 알고 입을 삐죽 했는데 나인언니 나오자 마자
마음 사르르 풀리고 ㅠㅠ 종현이가 12시까지 아무것도 안먹고 있는 걸 많이 목격한다고 했었다
그래서 진짜 큰누나 마음으로 챙겨주는 것 같고.. 앞으로도 친목 오래오래 해먹어요..
별로 좋지 않은 그의 인맥에 한줄기 빛...아니 몇줄기 빛이 있는데 그 중 하나....
모르는 노래였지만 엄마와 관련된 노래를 불렀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났다 ㅠㅠ 4일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사연 부분에서는 ..어.. 아 2주밖에 안됐는데 벌써 기억력이 와이.... 아 맞다
20살인데 대학을 가는 친구들과 다르게 취업해서 생활하는 사람의 사연이었다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가끔 대학생활을 즐기는 친구들이 부럽다고.. 그래서 종현이가 그 우울함을 감추지 말고 그냥 표출하라고 조언을 해줬다
그리고 유앤아에 나오는 가사처럼 나 짤린 사람 있냐고 그랬는데 두 명 다 뭔가 ㅠㅠ 진짜 좀.. 나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지금은 짧게나마 일하게 되어서 일하고 있지만 저 때 수원에 가서 수모를 당하고..
면접 관련해서 갑질도 당하고 수확 없이 터덜터덜 친구 집 가서 술마시고 그랬는데 저런 사연을 팬들이 말하는데 나 혼자 막 그 수요일이 생각나서 울었다
그래서 듣고 싶은 노래 요청하는데 일본콘에서 불렀던 히라이켄 그거 ㅠㅠㅠ한국어 버전으로 불러줬는데 너무좋았고
아 이날 초반에 자기가 선곡한 곡중에 기억을 걷는 시간 잠깐 불러주고 누가 모노드라마~ 일인극~ 말하니까
그건 안틀었다고 그랬는데 팬들이 불러달래서 불러줬다 ㅠㅠㅠ 나중에 시간 되면 일인극 전부 다 불러줬으면...일인극 맘 여기 이써요...
다음 파트가 미안해-하루의 끝-산하엽
이 부분에서 ㅠㅠ 아아 휴지를 가져가라는 조언을 듣고 그냥 손수건 챙겨갔는데 그러길 진짜 잘했다는 생각이..
미안해에서 종현이가 정말 많이 울었다 흐느끼고 히끅대는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서 다 들릴 정도였다.. 막판에 터져서 꾸역꾸역
참고 노래하는데 사연 때문에 진정되지 않던 그 마음이 종현이 우는 걸 보고 팍 터져버렸다 계속 울었다
하루의 끝에서는 종현이가 위로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더 많이 울었던 것 같다 ㅠㅠ 3일 갔지만 자체 첫공 때 제일 많이 운 느낌
힘드니까 와서 괜히 치유받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나봐.. 산하엽까지 막 눈물이 진정이 안 되가지구 최대한 가사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정말 종현이가 불러줬으면 하는 노래기도 했고 그래서, 울면 종현이도 안보이고 노래도 잘 못 들으니까 그 때부터 꾹 참고
나를 달랬다.. 휴 자기도 운 거 쑥스러운지 다음에는 약간 벌개진 눈으로 웃으면서 나타났다ㅋㅋㅋㅋㅋ
VCR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으아아아 작정하구 끼부리는데 넘어가고 싶고요? 면도 크림으로 수염 만드는 장면 베스트..
그래도 되지 않아? 이건 소품집에 실리고 나서부터 진짜 자주 듣게 되는 노랜데 라이브로 들으니까 더 콩닥거렸다
크레이지 할 때 존멋탱....ㅠ.ㅠ 마지막에 카주교실 열었는데 카주를 저 때 못사서 입으로만 따라불렀다
공연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됐던 듯ㅋㅋㅋㅋ첫콘보다 자꾸 더 길어진다 혜자얌 혜자..
올라이브로 진행되는걸 직접 확인하고 오니 종현이 목도 걱정되고 밴드분들도 걱정이 된다 12회나 해야될텐데 어휴ㅠㅠ
여튼 다음주에 보자~ 하면서 여운에 젖어 집으로 내려왔다 흐흐
10/17 (10회차 공연, 게스트 온유! )
17일 낮공 자리가 막콘 자리랑 같은 열이었다 I열.... 원래 16일 H열이었는데 평일 안될까봐 이 날로 교환했는데
진짜 교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ㅠㅠㅠㅠㅠㅠ 으아아아 신의 한 수야 확실한건 운명~~~~ 내 으뜸이가 온다뇨
장거리로 달려온지라..짐도 많고 해서 쇼핑백을 사러 코엑스 다이소로 들어갔는데 진기 인스타가 떴다
사진이 심상치가 않아서 트위터에 가봤다니 이진기 출근길..아 세상에..신이시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막 못가는 사람들은 게스트 아닐 수도 있다고 그러고 해서 기대 안하려고 심호흡했지만
심호흡이 되기는 시바 존나 떨려서 뒤지는줄 알았다 결론은 게스트가 맞았고 ㅠㅠㅠㅠ 넘 행복하게 공연을 기다렸다
난 막콘에 올줄 알고 막콘이 극싸 17일이 중블이여서 두개 자리가 바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ㅎㅎ 휴 잘못했습니다
중블이 좋은 이유를 오늘 배웠고요? 사이드 자리에 앉았으면 소파가 살짝 기울어져있는데 진기를 많이 못 볼 뻔 했다
넘넘 잘보고 왔고 많이 울고 왔다
우선 셋트리스트는 다른 날과 같게 진행되었당
엽서 내용은 '팀을 어디 하나 느슨해지지 않게 조여줄 수 있는 친구. 언제나 고맙다'
아직도 진기가 게스트인지 그냥 보러 온건지 긴가민가 하던 찰나에 엽서 내용을 듣자 다들 소리지르고 난리난 ㅠㅠ 아 행복해
종현이도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눈치라 여러분 누군지 아시겠나요???? 물어보더니 우리가 온ㅇ...! 말하려고 하니까
말하지마!!! 알아도 말하지마!! 이러면서 장난쳤당ㅋㅋㅋㅋㅋ 넘 귀여웠다
그러더니 그 은사님 찾는 프로그램처럼 나와주세요~ 크게 외치니까 처음에는 안나오고 두번째 부를때는 문만 덜컥 열었다 닫고 세번째는 문 벌컥 열어놓고 한 4초 뒤에 빼꼼 하고 들어왔다 존귀탱이 ㅜㅜㅜㅜㅜㅜ
머리 내리고 캐주얼한 수트를 입고 왔는데 어제 뭘 먹은건지 잠을 많이 잔건지 얼굴이 많이 부었당 아아 씹덕..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 반갑기도 하고 ㅠㅠ 종현이랑 얘기를 시작했는데 혼자 콘서트하면서
무엇보다 힘들 때 날 웃겨줄 사람이 현장에 없어서 좀 허전하다고 그래서 진기보고 오늘 저를 많이 웃겨주고 가라고 했다
진기는 뒤에서 종현이 무대를 지켜보면서 잘 할지 실수는 안할지 걱정이 되었다고 했다
그런 얘기도 하고 샤이니 개인활동 이야기도 했고.. 드라마 촬영 이야기나 민호 드라마 이야기도 잠깐 하고..
기억에 남는건 둘이 진짜 좀 하이텐션이었다 계속 둘이 하는 그 애교?? 섞인 혀 꼬인 말투? 그런거 계속 하곸ㅋㅋㅋㅋ
이이잉! 이거 아니쟈나으앙! 아 둘이 같이 그러고 노는데 진심 무대 난입하고 싶었ㅎ..ㅎ...아... 저날따라 더 애교둥이였어 이진기 ㅠㅠ
내가 지금 종현이 콘서트에 와서 진기를 보고 있다는게 믿기지가 않았당 ㅠㅠㅠㅠㅠㅠ
게스트가 오면 종현에게 듣고싶은 노래 세 가지를 골라오는데 굉장히 어렵게 골랐다고 했다
종현이의 테크니컬한 부분을 더 잘 보여줄 수 있고 그 동안 못보여드렸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거 같아서.. 이러더니
첫번째 곡은요, 곰세마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밑밥 장인...
한 집에 세 가족이 사는걸 표현하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능청 쩔었곸ㅋㅋㅋ 그래서 종현이가 안무는 온유형이 할거에요~
그러고 나서 편곡 버전 곰세마리 부르고 진기는 안무하고 ㅠㅠㅠㅠ 애기곰~ 할때 주먹 쥐구 막 뿌잉뿌잉 했다 하...기절
두번째는 귀요미송인데 둘이 손가락을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서 아무렇게나 했다ㅋㅋㅋㅋ
종현이가 노래 제목 듣고 막 일어나서 성질냈당 이 형 이상해!! 이러면서ㅋㅋㅋ 이런걸 누가 보고싶어해요!!
하는데 진기가 소파에 얌전히 앉아서 유치원생 손 들듯이 저여 저여 했당 ㅠㅠ아아....아아아아...이진기......
제발 다시 그 때로 시간을 돌려주세요 ㅠㅠㅠㅠㅠ
세번째는 올챙이송ㅋㅋㅋ 작정하고 이런 것만 골라온 것 같았다 그래서 편곡 버전 올챙이송 부르고
진기는 일어나서 그 올챙이 같이 발 쭉 뻗으면서 안무하고ㅋㅋㅋㅋㅋㅋ
종현이가 락스타일로 편곡해서 제대로 스탠드마이크 가지고 부르니까 진기가 막 멋있다고 심쿵! 심쿵! 이러면서 가슴에 손 올렸당ㅋㅋㅋㅋㅋ 아 ㅜㅜ 입 틀어막아쏘..
이런걸 시킨 이유 말하는데 둘이 서로를 굉장히 귀여워해따ㅋㅋㅋㅋ 종현군이 평소에 정말 귀여워요~ 애교도 많고 ~
이렇게 말하니 쑥스러워했당 간질거려 둘이....으아아아아 영감탱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후에 선물 주는 시간에 진기가 그 산하엽 책이랑 레드캔들 들고 광고모델처럼 있으니까
종현이가 앉으라면서 "귀엽긴" 이러는데..하..주금... 둘 다 서로를 귀여워하니까 덕후는 그 자리에서 주거따고 한다
근데 갑자기 종현이가 진기랑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서 미니앨범.. 하고 운을 떼는데 진짜 덕후들 죽는줄
막 다 소리지르고 믿기지가 않아서...나만 해도 진짜? 진짜 잠꼬대를 한다고? 얼떨떨했으니까 말 다 했다
7년만에 봐서 더 감동이었다 둘이 서서 안부르고 한 쇼파에 같이 앉아서 불렀는데
마지막에 줘요~ 할 때 종현이가 진기 지긋이 쳐다보는데 맘이 너무 몽글몽글했어..ㅠㅠ 늙다리들 싸랑해..
둘이 같이 사진 찍을 때 물 먹고 볼 부풀린 표정 사진 받는 오동통한 손가락 넘 귀엽고 진짜 주먹물었다 귀엽게 눈감고 웃고 흐어엉
진기가 "지금까지 제 공연 게스트 종현이었습니다" 이러면서 장난치니까 종현이가 자 오프닝 게스트 종현이었어요~!
하면서 받아주고 둘이 포옹하고 들어갔다.. 너무 꿈 같은 시간..둘이 같이..내.ㅎ....아니..아냐 사이좋은 영감이들
진기가 솔로곡 두 곡 부를 차롄데 의자 놓고 앉아서 입을 뗐다. 동생 공연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왔다고..
목 수술 이야기도 하면서 .. 수술 이후로 이렇게 혼자 노래해본 기억이 없다고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렇게 많이 준비한건 아니고~ 하면서 웃고.. 가사가 예뻐서 참 좋아하는 노래라고.. '일종의 고백' 이라는 곡을 불렀다.
잠꼬대 때 참았던 눈물이 막 터지기 시작하더니 ㅠㅠ.. 사실 처음 문 열고 빼꼼 나올 때도 울컥해서 혼자 찔끔 울었는데 ㅠㅠ
난 진짜 왜 이렇게 오빠 얼굴만 보면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인유아도 뒤에 불렀는데 "이렇게 좋은 날 왜 눈물이 날 까 내 눈에는"
이 가사가 정말 와닿은게... 내가 3번 간 쫑콘 중 한번의 공연 게스트가 이진기인 건 너무 좋은 일인데
왜 주책맞게 울고 그러는지 ㅠㅠ 계속 눈에 담고 있는데도 눈물이 주룩주룩 ㅠㅠ
오빠가 수술 회복하면서 힘들었을 그 시간이 자꾸 생각나고 그러면서도 그런거 내색 않고 웃는게 더 슬프다고 해야되나
일종의 고백을 부르고 나서 가사가 정말 예쁘다고.. '계절 같은 것에 취해서..사랑한다고도 말해보고..'
이렇게 혼자 가사를 곱씹어보는데 목소리가 정말 꿀이었다..자기도 그렇게 나레이션 하듯이 읊은게 부끄러운지 고딴 얘김미다..
하는데 그냥 말은 저렇게 하면서도 진기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준비를 많이 안했다고 하는데 그렇다기엔 퀄리티는 쩔었고..가사는 잘 어울리고..
앞으로 이 가사를 계속해서 곱씹어보려 한다 나 또한 ㅜㅜ 오빠가 직접 골라온 노래니까..
이 날 진기가 게스트로 온 걸 빼고 봐도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다.. 17일 후기는 사실 아무래도 으뜸이다 보니 진기 얘기가 많아서 그러치.. 물론 다른 날도 그랬지만 예전에 갔던 공연보다 좀 노래 한자 한자에 힘을 줘서 부른다는 느낌이었다
컨디션이 안좋아서 감추려고 그랬나 싶기도 했다. 컨디션 관리 못해서 미안하다고 like you 한곡 더 부르고
아무튼 이 날은 정말 행복했다. 사실 영감들이 방송 나와서 안맞는다 이런식으로 말했지만 생각보다 둘 사이 유대감이 있구나 되게 끈끈하구나 이 느낌이 객석까지 와닿았다
평소에 친하다 어쩐다 말을 안하고 티는 더더욱 안내고 하니까 그냥 지레짐작만 했었는데 둘 사이의 그런 끈을 이렇게 몸소 느끼니 더 좋았어 17일...영원히 잊지 못할 것....
10/18 (12회차 공연, 막!콘! 게스트 아이유, 민호 깜짝 등장 ㅍ0ㅍ)
대망의 막콘이었다 자리는 전날과 같은 i열 하지만 오른쪽 사이드..그래도 잘 보이더라 소극장이라 조아혀
솔직히 게스트 스포 전날에 듣고 김 샜는데ㅋㅋㅋㅋㅋㅋ별로..조아하진....않아서..예
근데 나오니까 되게 신났다 둘이 진짜 그냥 절친한 느낌이고.. 노래도 되게 잘했다.. 음.. 그랬다
너의 의미랑 금요일에 만나요 불렀는데 팬들이 다 따라부르고 남자 파트도 떼창하니까 감동하던ㅋㅋㅋㅋ
정말 이 날 좋았던건 종현이가 부르는 에오에의 심쿵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맨뒤에서 어떤 남팬이 심쿵해!!!!!!!!!!!!!!!
해가지고 소란스러워지니까 종현이가 아 뒤에 민호군 와있다고 그래서 팬들 난리났다ㅋㅋㅋㅋㅋ
저한테 심쿵한다는건 아니겠죠 하니까 형한테 심쿵해!!!! 하는데 졸귀탱이 ㅠㅠ얼굴도 잘 안보였지만ㅋㅋㅋㅋㅋ기여워 주겅..ㅠㅠ
민호군 공연에 방해가 되니까 조금 조용히 해주세요 ㅎㅅ"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톰과 제리들..
이 날은 막콘이라 막 자기만의 세트리스트를 주섬주섬 꺼내서 최대한 많이 불러줬다
커플 막 찾았는데 남자가 일어나서ㅋㅋㅋㅋ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하니까 아..떨립니다..(???) 마웨 쩐다 했더니 이탬 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떨태선씨.... 여자친구랑 왔는데 여친 존트 매력 쩔었다ㅋㅋㅋㅋㅋ아 이 맛에 사귑니다 이거 넘 웃겨 자꾸 생각나서ㅋㅋㅋㅋ
그래서 커플을 위해서 Love belt 종현이랑 같이 부르고 ㅠㅠ 그리고 내일쯤도 박수 짝짝 치면서 불러주고
자기가 최근에 낸 노래가 있다며.. 엘리베이터 불러준다고 하는데 ㅠㅠ 뭔가 다들 숙연해졌던 것 같다
아직 월라커 2화를 못봤다 그냥 난 종현이가 그렇게 힘들어하고 아파하는거 아무렇지 않게 볼 자신이 없다 물론 모든 팬들이 그러겠지만
그래서 팬들한테 불러줬음 하는 노래 있냐고 물어볼 때 누가 그거 말할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자기가 직접 부른다고..ㅠㅠ
안녕~안녕~ 인사해 이 부분 같이 불러달라고 했는데 팬들이 좀 나랑 똑같앴던 것 같다 상태가..
넋을 놨다 해야되나 뭔가 그냥 부를 수가 없었다 그냥 종현이가 부르는 것만 보고.... 그래서 다 부르고 나서 종현이가
넋 놓고 있으면 어떡해.. 같이 불러줘야지~ 하는데 ㅠㅠ 아아.. 뭐랄까 그 말투가 되게 묘했다.. ㅠㅠㅠㅠ노래가 너무 슬퍼
음 그러고 무슨 사연 때문에 happy birthday 불러주고
사족으로 이 날 사연 되게 별로였다. 뽑히려고 온갖거 다 집어넣은 느낌ㅋㅋㅋ 내가 전 공연 사연들 다 찾아봤는데 막공이 젤 구리다니 이게 뭐죠.. 의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좀 짜증났던
그 다음에 이제 야광봉을 끄고 미안해-하루의 끝-산하엽
부르는데..종현이가 미안해에선 안울었다 이제 나도 3번째라 안울고 종현이 노래 감상하는데
하루의 끝에서.. 터졌는지 종현이가 노래를 아예 못 불렀다 마이크 아래 고개 숙이고 계속 울었다 ㅠㅠ
김종현..ㅠㅠ. 막콘 때는 안울려고 했단 말이야 ㅠㅠㅠㅠㅠㅠ 팬들 다 엄청 울고 ㅠㅠㅠㅠ
노래를 아예 못 불러서 좀 밴드 반주가 길게 멈췄다. 쉽게 진정되지 않는 듯 했고 반주는 다시 시작됐다
그래서 짠 것도 아닌데 그냥 팬들이 울면서 마지막 부분 가사를 같이 불렀다.. 너무 감동이었던게
그 밴드 연주가 멈추고 공연장이 정적인 상태에서 종현이가 계속 몸을 떨면서 노래를 부르니까 여기저기서 종현아 사랑해 최고야..
잘했어 수고했어 팬들이 모두 소리쳐줬다 ㅠㅠ 아아 그거 듣고 나도 더 눈물 났던 것 같아 그 시간이 슬프면서 감동..
종현이가 어떤 맘으로 울었을지 복잡해지면서 ㅠㅠ 이렇게 공연에서 부르는 것도 마지막이고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아 맞다 민호 얘기를 빼먹었네.. 산하엽 읽어주는 시간이 있는데 이 분들이 책 숨겨놨다고 막 쪼로로록 돌아다니면서 찾는데
계속 안나오더니 민호가 문 벌컥 열고 산하엽 가지고 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 개런티 안맞아서 게스트로 안왔다고ㅋㅋㅋㅋㅋ
졸귀탱 ㅠㅠ 선글라스 쓰고 나와서 우리가 벗으라구 하니까 벗었는데 와..존잘.. 쌩얼인데....존..잘.....
종현이가 데자부 부르는데 막...잘 안우는데 진짜 순간 울컥했다고..할렐루야 웨이브 따라하곸ㅋㅋ앜ㅋㅋㅋ
그러면서 둘이 포옹하고 잘해용~ 하는데 넘넘 예뻤다 둘 사이.... 죠은 사이... 그래서 산하엽 주고 들어가는데
안에 편지 있다고 그래서 종현이가 기대하면서 흫흫ㅎ 하고 편지를 읽었다
종현이형..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순간이..꿈이라면....살며시 너에게로 다가가... 모든걸..고백할텐데...
세일러문 반주가 깔리고 모두가 세일러문 떼창ㅋㅋㅋㅋㅋㅋㅋ종현이 어이없는 표정 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튼 아 잠깐 나왔는데 너무 재밌었다 사실 집에서 개랑 노는거 올려놓고 막콘도 안온 셋째 좀 밉고 서운하지만..ㅠㅠ
사정 있으려니 생각해야 맘이 편할 것 같다 흉흉...
산하엽까지 이제 다 부르고 팬들 우는거 진정 시키면서 븨씨알 다시 보구..ㅋㅋㅋㅋㅋ 그래도 되지 않아 부르려고 등장
휴..고추장...고추장 왜 계속 입는거지 자켓까지 입은건 예쁜데 베스트만 입었을 때 깜짝..ㅠㅠ
자기가 너무 울어서 쑥쓰러웠나봐 이제 안울겠다고ㅋㅋㅋㅋㅋ 하면서 그래도 되지 않아 불렀다 그리고 나서
한곡 더..라잌큐 부르고 마지막 곡 크레이지..! 아 ㅋㅋㅋㅋㅋㅋㅋ 종현이가 "이제 마지막곡이에요" 하니까 팬들이 어어어~ ㅜㅜ 하는데
어떤 팬이 카주로 뿌우우~ ㅠㅠ 이랬다 해서 개터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
그래서 크레이지 부르는데 소품집 표지가 그려진 손수건을 다들 펼치고 종현이는 그 풍경을 바라보면서 노래를 불렀다 응원도 역대급으로 컸고.. 팬들도 마지막이라 아쉽고 ㅠㅠㅠㅠㅠ
앵콜에서는 '종현아 고맙고 고마워' 종이 슬로건을 들고 종현이가 포춘쿠키를 부르려고 등장했다!
그러고 나서 김종현 선생님의 카주 교실ㅋㅋㅋㅋ 휴 나 카주 좀 잘 부는 것 같다 친구들한테도 인정받음..뿌듯... 더 연습해서 뛰어넘을것
여튼 그리고 밴드 분들 얘기 들어보고 소감 들어보고 오세희~ 하는것도 들어보고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시간이 늦었어 다같이 부르고
공연이 끝났다 드디어! 12회간의 대장정.... 수고했어 종현아
핑크 간 만들어서 12번치 회식을 하겠다던 그는... 몇 잔 먹고 맛탱이가 가서 음주 인스타를ㅋㅋㅋㅋㅋ
샤베트가 되어버린 우리들 ㅠㅠㅠㅠㅠ 내 몽몽이 너무 수고 많았고.. 종현이가 음악적으로 정말 발전하고 있구나가 와닿았던 공연이었다
노래해줘서 고맙고 좋은 앨범 내줘서 고맙고.. 우리 곧 또 보겠지?ㅠㅠㅠ
종현아 고맙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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